안녕하세요!
오늘은 미국에서 결혼하는 절차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한국은 혼자 동사무소에 가서 5분만에도 혼인 신고를 할 수 있다죠?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둘이 좋아서 동의하에 결혼하는건데
누구 동의를 받거나,
누구에게 돈을 내거나,
복잡한 절차가 필요한게 있나? 싶었어요
그런데
미국은 그 절차가 정말 달라서 놀랐어요
한국과는 다르게 결혼식을 올린다는 것 자체가
공식적으로 혼인 신고를 한다는 효력이 있더라구요
간단히 요약하자면
혼인 상태가 되기 위해서는 2가지가 필요해요
결혼식을 올리기 전에 꼭 받아야 하는 marriage license와
혼인이 성사되었다는 증명서인 marriage certificate
우선,
marriage license를 받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해야 해요
이 라이센스를 받아야만 결혼식도 올릴 수 있고
혼인 증명서도 받을 수가 있다고 해요
주마다 다르겠지만
이 라이센스를 신청하는 비용이 $85네요...
도대체 왜 이렇게 돈을 내고
혼인 증명서도 아닌, 결혼식을 올리기 위한 라이센스를 받아야 하는건지...
후 하라니까 해야죠 뭐
라이센스를 신청하고 약 2주 후
라이센스가 발급되었다는 연락을 받으면
법원에 방문해서 라이센스를 받고, 결혼식을 올릴 수 있게 되는데요
결혼식과 동시에 marriage certificate을 받고 싶다면,
카운티 법원에서 결혼식 선서를 하겠다고 신청하면 된다고 해요
여기서 한국과 또 다른 차이점!
한국에서 결혼식을 할 때는 누구에게나 주례를 부탁할 수 있죠
하지만 미국에서는 주례할 자격이 있는 사람들에게
주례를 받은 결혼식만 인정이 된다고 해요
카운티 법원에서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신청을 하면,
주례 자격이 있는 사람의 진행 하에 법원 앞에서 선서를 하고
비로소 marriage certificate을 받게 돼요
저는 일단 marriage license를 신청한 상태이고
다음 진행 상황과 타임라인을 공유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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